[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모두를 경악케 한 '단아인현' 잠버릇의 실체는?
MBC드라마 '동이'에서 인현왕후 역으로 톱스타 대열에 들어선 박하선이 7일 방송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예전 몽유병이 있었다"고 털어놔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박하선은 이날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발에 흙이 묻어 있었다. 그냥 '안 씻고 잤나'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은 일어났는데 이불을 뒤집어쓰고 거실에 서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어느 날은 식은땀을 흘리고 악몽을 꾸고 일어났는데 거실이더라. 문을 열고 잤다. 계단을 내려가다 잤고 현관이 보이더라. 또 자다 우리 집 앞에 슈퍼가 보여. 과자를 고르다 잤다"며 "500원을 냈는데 슈퍼아저씨가 뭐라고 하더라.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다시 잤다가 계단을 올라가다 잠에서 깼는데 2층이더라"고 전했다.
또 박하선은 "그런데 손에 검은 봉지가 들려있더라. 물컹한 것이 너무 무서워서 밖으로 던져버렸는데 밖에 있던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다. 살짝 밖을 보니 하얀 물체가 퍼져 있었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몽유병이었다. 또 내가 밖으로 던진 건 '두부'였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박하선은 "지금은 다 고쳐서 술 먹어도 안자고 버틴다"고 너스레를 떨며 "많은 분들이 제 이미지로 착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많이 생각하시는데 악한 역, 싸늘한 역도 잘 할 수 있다.
이날 박하선은 또 '숙면 하선'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10시간이 넘는 녹화시간에 문희준이 토크를 하는 순간 잠깐 조는 모습이 MC 강호동에게 포착된 것.
끝으로 박하선은 각종 성대모사와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숨겨놨는 예능감을 폭발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귀엽고 섹시한 댄스를 선보인 박하선은 여러가지 고양이 울음소리를 깜찍하게 흉내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은 박하선 외에도 문채원, 최진혁, 동해, 씨엔블루 강민혁 등 SBS월화드라마 '괜찮아 아빠딸' 출연진들과 문희준, 수영, 유리, 김원준, 리지, 윤정수 등이 출연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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