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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배우 박희순과 함께 故박용하 학교 개교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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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배우 박희순과 함께 故박용하 학교 개교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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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배우 박하선이 선배 연기자 박희순과 함께 아프리카에 건립되고 있는 故박용하 학교 '요나스쿨(Yona School')을 찾았다.

고 박용하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요나스쿨’ 개교식을 앞두고 박하선과 박희순은 책상과 의자를 나르고 벽화를 그리는 등 학교 완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차드에서 만난 아동과 1:1 결연 후원을 약속해 고인이 사랑했던 차드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박희순은 “용하와 차드에 꼭 함께 가자고 약속했었는데, 이렇게라도 그 약속을 지킨 것 같다”며 “용하는 떠났지만 용하가 지켜주고 싶었던 차드 아이들의 꿈은 우라 동료 배우들과 용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해 분명 완성될 것이다. 아이들이 이곳에서 공부하며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 관계자에 따르면 '요나스쿨'이 건립된 파샤 아테레 지역 주민들은 고 박용하를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기적’을 선물한 사람”이라고 표현했고, 개교식 당일, 마을 풍습에 따라 귀한 손님들에게만 선물한다는 비둘기 두 마리를 박희순과 박하선에게 각각 선물했다.

박하선, 배우 박희순과 함께 故박용하 학교 개교식 참석


이 관계자는 "두 사람이 비둘기를 날리자 한 마리의 비둘기가 고 박용하의 사진이 있는 학교 간판에 날아가 앉아 참석한 이들을 놀라게 했다“며 "하늘에서 고 박용하도 개교식을 축하하는 듯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요나스쿨'은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이라 불리는 최빈국 차드(Chad)의 한 시골 마을에 세워진 최초의 학교로 고 박용하가 2009년 처음 차드를 방문한 이후 팬들과 함께 정성을 모아 학교 건립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총 6개 교실 중에서 2개 교실이 완공됐다. 지난 5월 기공식에는 고 박용하가 직접 참석했지만, 9월 진행된 개교식에는 고인 대신 동료배우 박하선과 박희순이 자리를 대신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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