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해서는 적극적 중재자 역할 기대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한국, 미국, 일본 3국이 북한의 도발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중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무상은 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3국 외교 장관회담을 가진 뒤 공동으로 성명 발표를 통해 3국의 입장을 공표했다.
3국 외교장관들은 성명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해 3국 장관들은 중대한 우려를 표시했다"며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고 북한에 대해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고 정전협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또 성명에서 이들은 "3국 장관들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건설을 규탄했다"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1718호와 1874호의 위반으로 3국 장관들은 북한에 대해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고 국제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서 3국 장관들은 "6자회담 재개는 북한이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진지한 노력을 하는 한편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보여주는 구체적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3국 장관들은 "북한 관련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중국,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를 고대했다"며 "장관들은 중국이 북한에 대해 지난 2005년 9.19 공동성명에 언급된 약속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노력을 고대했다"면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기대했다.
끝으로 이들은 "금일의 한·미·일 외교장관회의가 시의 적절했으며 생산적인 진전이었음에 주목했고 기존의 굳건한 양자 제도들과 협의들을 보완하기 위한 3국간 지속적이고 강화된 상호간 교류를 환영했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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