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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간 내각 지지율 25%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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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가 이끄는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추락하고 있다.


6일 요미우리신문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간 내각의 지지율은 25%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내각 출범 당시 지지율이 70%에 육박했으며, 지난 8월 민주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집계된 여론조사에서도 간 총리의 지지율이 70%를 넘어선 것과 비교했을 때 급격히 하락한 것이다.


간 대표는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며 지난 9월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당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불과 3개월 만에 내각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지면서 앞서 8개월여 만에 물러났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의 전철을 되풀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환시개입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는 엔고와 디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등 실망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개월 연속 하락했고, 엔·달러 환율은 82~83엔 선에 거래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83%는 간 내각이 디플레이션과 엔고 등 현재 일본 경제가 처한 문제들을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45%는 참의원에서 야당이 주도한 문책결의를 받아 논란이 되고 있는 내각 2인자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이 사임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가능한 한 빨리 총선을 실시해야한다는 응답은 지난 9월 조사에 비해 20%포인트 가량 늘어났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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