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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채가격 상승...추가 양적완화 기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본 국채 가격이 상승 중이다.


6일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은행(BOJ)이 엔고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양적 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에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채 수익률이 하락세(국채 가격 상승)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엔화가 달러 대비 3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엔고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은 데 따른 것이다. 지난 3일 달러 대비 엔화는 11월15일 이후 최고치로 상승, 달러-엔환율이 82.53엔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2시52분 기준으로 달러-엔 환율은 도쿄외환시장에서 82.92엔을 기록 중이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벤 버냉키 의장은 5일(현지시간) "현재 실업률 추이를 볼 때 보통 수준인 5~6%대로 돌아가기까지는 4~5년이 걸릴 것"이라면서 "채권 매입 규모를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지 마코토 미즈호증권연구컨설팅회사 스트래티지스는 "BOJ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달러-엔환율"이라며 "만약 80엔 선이 무너질 경우 BOJ는 자산 매입 기금을 확대해야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6일 오후 1시33분 기준으로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가격은 0.313엔 상승한 100.286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5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한 1.17%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일 일본 국채 수익률은 6월22일 이후 최고치인 1.205%를 기록했었다.


한편 지난 달 BOJ는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발표 후에도 엔화가 달러 대비 급등세를 보이지 않자 0~0.1%인 기준금리, 35조엔의 대출프로그램 및 자산 매입 규모를 그대로 동결한 바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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