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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유인식 감독, "루머 때문에 힘들었지만, 애정 쏟아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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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유인식 감독, "루머 때문에 힘들었지만, 애정 쏟아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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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SBS '자이언트' 종영을 앞두고, 유인식 감독이 1년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유인식 감독은 6일 시청자게시판에 글을 남겨 "오늘은 '자이언트'의 마지막 촬영날입니다.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자이언트'는 저의 연출경력에서 가장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은 드라마입니다. 시청률만이 드라마의 성과를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가는 곳마다 ‘자이언트 보는 낙에 산다’라고 말해주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은 참으로 뿌듯하고 힘나는 일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유 감독은 '자이언트'가 루머에 휩싸이면서, 고비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 드라마는 방영이 시작되기도 전에 근거 없는 루머에 시달려야 했고, 그로 인한 선입견 때문에 일단 외면하는 다수의 시청자들이 계셨습니다. 그런 종류의 선입견은 저희가 입으로 떠들어서 해결할 수 있는 바가 아니라, 오로지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내용으로 불식시키는 수 밖에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저에게 그 과정은 아득하고 외롭게만 느껴졌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제작진으로서의 고심도 드러냈다.


유 감독은 "나이도 어리고 경력도 짧고 능력도 모자란 저에게 '자이언트'라는 대작 시대극은 어마어마한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차에서 뛰어내리고 토사가 무너지고, 총격전에 대규모 군중장면이 수두룩한 데다 지금은 존재하지도 않는 미8군이니 삼일빌딩이니 1970년대의 도심이니 삼청교육대 같은 배경 위에서 극한의 감정으로 부딪치는 수많은 출연진들… 연출이란 자리가 엄살을 허용하지 않는 까닭에 내색은 못했지만 과연 이걸 제대로 구현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수시로 엄습했습니다."라고 어려운 과정도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 막강 스태프들은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장면 장면들을 마법처럼 구현해 냈습니다. 억수같은 빗속에, 모기들이 들끓는 풀숲에, 한여름 뙤약볕 먼지 구덩이에 몸을 내던지고 한 달씩 밤을 새우는 살인적인 촬영일정을 불평 한 마디 없이 견뎌낸 그들의 모습을 떠올리면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언제나 결과물은 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스태프 여러분, 당신들의 책임감과 능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보다 더한 집요함과 창의력으로 '자이언트'의 절반을 훌륭하게 연출해 준 이창민 감독과 B팀 스태프들에게도, 다른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앵글과 고급스런 영상과 음향을 만들어 주신 스튜디오 녹화 스태프들에게도, 언제나 놀랄 만한 퀄리티를 보여 준 후반작업 스태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자이언트'의 후속으로 오는 13일부터 정우성 차승원 수애 이지아 등이 출연하는 '아테나'가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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