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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그룹주 급등.. 그룹주 펀드도 나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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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삼성그룹의 3세 경영 시대를 알리는 인사가 단행된 지난 3일, 삼성그룹주의 급등으로 펀드투자자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있다. 삼성그룹주의 신고가 경신으로 수익률 상승이 전망되면서 기타 다른 그룹주펀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기준 삼성그룹주펀드의 1주일 수익률이 0.86%를 기록, 플러스로 돌아섰다. 전날 -1.06%를 나타내며 부진을 겪은지 하루만이다. 1개월 수익률의 경우 7.34%로 럭셔리펀드를 제외한 테마형 펀드 가운데 최상위권이다. 또한 연 29.42%, 2년 105.68%로 우수한 장기수익률을 내고 있다.

특히 연초 이후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가 28.55%,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w)'가 25.09%의 수익률을 올리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삼성그룹의 인사 이벤트로 기타 그룹주 펀드에 대한 관심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주일간 삼성그룹주펀드에는 400억원, 기타그룹주펀드에는 193억원이 순유입 돼 이미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그룹과 LG, SK, GS, 한화 그룹 등을 포함한 그룹주펀드는 2년 평균 수익률 25.17%, 연 평균 수익률 17.91%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김종철 신한금융투자 펀드애널리스트는 "이번 삼성그룹의 인사는 단기 이벤트성 재료지만 수급에 영향을 미쳐 주식과 펀드 수익률을 크게 움직일 수 있는 구간을 만들고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89만원을 넘어서며 '마의 100만원대'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는 점이 뉴스화 되며 또 한 번 상승모멘텀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룹주펀드 수익률에서 가장 큰 이슈는 M&A와 경영권 승계 관련 뉴스"라면서 "이번 인사로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한 토대가 구축돼 그룹주의 장기 전망을 밝게 하면서 여타 그룹주에 대한 관심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3일 '2011년 삼성 사장단 인사'를 통해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 부사장과 장녀 이부진 전무를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이재용-이부진' 투톱 체제가 확립돼 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 개막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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