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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성수기로 하락세 이긴다<하이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하이투자증권은 6일 한섬에 대해 실적 저조와 SK네트웍스와의 인수 협상 지연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실적 회복세가 하락세를 불식 시킬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1800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3.2%, 11.8% 증가한 1488억원과 312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의류소비심리개선과 평년대비 기온저하 영향으로 10월과 11월 매출이 뚜렷한 회복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 사업부문이 10% 이상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타임과 남성복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올해 매장수를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한 랑방컬렉션과 수입브랜드의 상품 부문 실적도 전체 매출 성장세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남성복과 상품 부문 등을 제외하고 전 부문이 전년대비 역성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4분기는 의류소비 성수기로서 회복세가 가장 늦게 나타나는 남성복 부문의 뚜렷한 성장세는 의류소비사이클이 정점에 근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박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에서 12월 비중이 통상 25~30%인 만큼 12월 실적이 큰 이변이 없는 한 추정치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3분기 영업실적 저조와 SK네트웍스와 인수 협상 지연으로 주가가 9월 초 이후 20% 이상 하락했다"며 "패션산업의 저성장성과 추가적인 성장동력이 다소 제한적인 점을 감안해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와 안정적인 영업실적 및 현금흐름을 감안하면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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