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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날' 삼성電 신고가..코스피도 상승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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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삼성의 날이었다. 3세 경영을 자축하듯 삼성그룹 주요계열사 주식들이 날았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단번에 2만원 이상 높였다. 외국인의 '바이코리아'는 주말을 앞두고도 이어졌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포인트(0.36%) 오른 1957.26으로 마감됐다. 장초반 미국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1960대에서 출발했지만 주말에 대한 부담으로 한때 마이너스권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삼성전자 등의 선전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4억2680만주, 거래대금은 6조5599억원을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해 25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포함해 544개나 됐다. 지수는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시장 분위기는 냉랭해진 것. 지난 이틀간은 오른 종목이 내린 종목의 배 가량 됐다. 하한가 종목도 없었다.


외국인이 현물을 1976억원, 선물을 3568억원 순매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장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현선물 모두 파는데 치중했다. 현물시장에서 개인은 1200억원, 기관은 1536억원 순매도했다. 선물도 개인이 1926억원, 기관이 1215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의 IT에 대한 집착은 이날도 계속됐다. 기관은 IT업종에 대해서는 163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IT를 943억원 순매수했다. 덕분에 삼성전자가 89만7000원이라는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종가도 89만4000원을 유지했다.


LG전자도 4.76% 급등하며 11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IT주 급등은 두 대형주에 대부분 집중됐다. 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SDI가 하락 마감하는 등 다른 대형주들은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혜택을 별로 보지 못했다.


현대건설 인수를 두고 벌어지고 있는 진흙탕 싸움은 이날도 계속 됐다. 자연스레 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출렁거렸다. 현대차의 강력한 태클에 현대상선 등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현대차 3인방은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가 3.66% 급등하며 시세를 주도했다.


최근 양호한 흐름을 이어오던 조선주는 기세가 꺾였다. 현대중공업이 3% 이상 빠졌고,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등이 동반 부진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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