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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스팁..유동성+선물만기 단기물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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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감소 관망세 뚜렷 상품계정 단타매매만..연말로 변동성 줄듯..선물월물교체시점 약세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단기물강세(금리하락) 장기물약세를 기록했다. 2~3년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일과 꼭 반대흐름을 보였다. 지난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미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약세출발했지만 국내 경제지표 둔화에 더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풍부한 유동성과 선물만기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벌어져있는 저평 때문에 강세반전했다고 진단했다. 연말로 인해 적극적인 매매주체도 없어 거래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선물만기시까지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선물만기시점에는 약세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선물롤오버이후 신규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할수 있는데다, 다음달이면 신년으로 월간 국채발행물량이 7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사전 대비가 이뤄진다면 이번 선물만기이전부터 조정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스팁..유동성+선물만기 단기물강세 [표] 국고3년 10-2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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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스팁..유동성+선물만기 단기물강세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5년물이 전장대비 1bp 하락한 3.22%를, 통안2년물이 2bp 떨어진 3.34%를 기록했다. 국고3년 경과물 9-4가 전일비 1bp 내린 3.19%를, 국고3년 지표물 10-2가 3bp 내려 3.18%를 보였다. 이로써 9-4와 10-2간 금리가 또다시 역전됐다. 국고20년 9-5 또한 어제보다 1bp 내려 4.56%를 보였다.


반면 통안1년물과 국고5년 10-5는 전일대비 2bp씩 상승해 2.99%와 3.90%를 기록했다. 국고10년 10-3 전일비 1bp 올라 4.37%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상승한 112.80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과 비슷한 14틱 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12.70으로 개장했다. 한때 112.64까지 떨어진후 약보합권에서 횡보했고, 오후장말미에는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장중 최고가로 마감했다.


미결제량은 17만9307계약으로 전장 17만5440계약대비 3867계약 증가했다. 반면 거래량은 7만317계약에 그쳐 전일 10만7478계약보다 3만7161계약 줄었다.


12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보다 15틱 하락한 105.27을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일비 275계약 늘어 1513계약을, 거래량은 23계약 증가한 876계약을 보였다. 장중 105.09와 105.32를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2430계약을 순매수하며 이틀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468계약 순매수세를 보이며 사흘연속 매수에 나섰다. 보험도 장막판 매수세를 늘리며 254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이 2035계약 순매도를 기록해 사흘만에 매도반전했다. 투신이 693계약을, 외국인이 438계약을 각각 순매도해 이틀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가 급등했지만 경제지표 둔화에 따라 단기물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마감했다. 장단기커브는 더욱 스티프닝해졌다. 다만 대부분 기관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거래량이 감소했다. 증권사 상품계정의 단타매매만 주로 이뤄졌다”며 “장막판에는 10-2에 대한 장내 매수가 있었다. 10-2로 작전을 하는 모습 같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연말을 앞두고 있어 크게 움직이려는 기관들이 없어 보인다. 당분간 변동성이 줄어들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채금리 급등으로 약세출발했다. 하지만 2~3년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반전했다. 반면 잔존 1년미만 채권으로는 매물이 증가하면서 약했고, 국고5년이상 장기물도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장이 밀릴듯 밀릴듯 안밀리고 있다. 선물기준 여전히 112.65와 112.85 정도 박스권흐름이 이어질듯 보인다. 다만 방향은 추후 조금 밀렸다가 강해질 가능성도 있어보인다”고 예측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장 영향을 받으며 밀리듯 했지만 선물만기효과와 갈곳없는 유동성이 장을 반등시켰다. 장단기 스프레드도 전일과 달리 확대됐다. 방향성없이 왔다갔다하는 흐름”이라며 “재료도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후들어 북한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수도권 포격 가능성도 나왔지만 가시화되지 않는다면 채권이 약세로 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이달 금통위도 그저 그런 수준이 될듯 싶다”고 밝혔다.


그는 “외인의 선물롤오버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지만 외인포지션이 많지 않아 선물만기까지 큰 영향이 없을듯 싶다. 다만 국고3년물이 3.18%로 기준금리와 68bp차로 다가서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과거 금리정책이 중립수준일때 30bp까지 줄어든바 있지만 지금은 통화정책이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며 “선물 월물교체시점과 맞물려 최근 강세에 대한 되돌림 가능성이 커보인다. 선물 월물교체후 외인 유입 가능성이 적은데다 다음달이면 신년으로 월국채발행물량이 6~7조원 가량이 될것이기 때문이다. 물량부담에 직면하면서 선물만기전부터 사전대비가 있다면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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