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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폴 샘즈 "e스포츠협회 소송은 아직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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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폴 샘즈 블리자드 COO(Chief Operating Officer)가 "e스포츠 협회에 대한 소송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폴 샘즈 브리자드 COO는 2일 오전 서울 삼성동 파크 하얏트 3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타크래프트의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과 관련해 답변하던 중 "e스포츠 협회에 대한 소송은 미정이다.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고민 중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소송 건은 수익창출 목적이 아닌 순수하게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한 것임을 알아달라"며 호소한 후 "우리는 이미 e스포츠협회에서 블리자드가 참여하지 않을 때 어떤 결과가 있을지 경험했다"며 "게이머가 자신이 선택한 게임과 리그에서 할 수 있도록 올바르게 e스포츠를 육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6월 한국e스포츠협회가 지적재산권을 인정했지만 협상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일단 협회가 인정했다는 부분은 반가운 소리다. 하지만 서면이나 계약은 없었다. 이는 말로만 인정하는 것 일뿐이다. 누차 말했듯이 이 문제는 지재권 보호가 가장 큰 문제이다"며 "빠른 시일 내 계약을 하고 싶다. 이 문제에 대해 협회에 대한 소송은 아직 미정이다.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리자드와 곰TV는 현재 온게임넷과 MBC게임을 대상으로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1의 저작권 침해 및 무단 사용에 대해 공동으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들 뿐만 아니라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 대해서도 각각 1억 원을 요구한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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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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