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건희 회장의 '미래 10년 창의경영'..이미 시작됐다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이 회장 젊은 조직 발언 이후 임직원 '창의성' 강조..아이디어가 10년을 좌우한다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일 내년 경영화두로 '빠르게 진행될 새로운 10년에 대한 대비'를 제시했다.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이 회장의 발언을 바탕으로 11월 한달 동안 삼성그룹 소통의 장 '마이싱글'이 임직원에 전한 메시지와 '새로운 미래 10년 대비' 의미를 종합해 보면 '창의경영을 통한 미래 10년 대비'로 집약될 수 있다.


이 회장은 이전에도 '창조경영'을 주창한 바 있지만 '창의경영'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창조가 어떤 새로운 물리적 제품을 만들어내는 하드웨어 기반이라면 창의는 새로운 의견과 아이디어를 의미한다.

즉, 이 회장은 삼성의 미래 10년 성장동력을 제품이 아닌 아이디어(콘텐츠)라고 판단한 것이다. 경영의 대가 톰 피터스도 "상상력이 신경제시대 가치창출의 주요 근원이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건희 회장의 '미래 10년 창의경영'..이미 시작됐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가운데)이 1일 오후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열린 '2010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홍라희 여사(왼쪽), 딸 이부진 에버랜드 전무(오른쪽) 등과 함께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AD

2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 이 회장이 '젊은 조직론'을 설파한 이후 11월 한달 동안 마이싱글은 '창의' 및 이의 근간이 되는 '상상력'의 중요성을 7회나 강조했다. 근무일수(22일) 중 3분의 1을 창의에 할애한 셈이다.

11월 1일에는 미국 발명가의 명언을 인용, '다니던 길에서 벗어나 숲속으로 몸을 던져라, 그러면 전에 보지 못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했고, 삼성필아모닉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소식을 전하면서도 음악은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준다고 부연했다.


또 호두 사진을 배경으로 '편견을 깨면 아이디어가 보인다'거나 '꿈만 꾸지 말고 도전하면 기적을 이룰 수 있다'는 수퍼스타K4인방의 멘트로 임직원들에게 상상력의 실행을 권하기도 했다.


삼성기술전 소식을 게재하면서는 '내년에는 뭘 먹고 살지?'라는 제목을 달아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붉은 색깔의 미래(Future)라는 글을 배경으로 다가올 변화를 직시해 미래에 대비하라고 직접 강조했다.


이같이 삼성이 임직원 전체에 창의성 도출을 주문하고 나선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는 소수에 의해 창출되는데 뚜렷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노용진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 창의성을 제고시키려면 창의적인 몇 사람을 찾아내는 게 아니라 대다수 구성원이 각자 자신의 업무 현장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찾아낼 수 있도록 자극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의 창의경영 경영방침에 따라 향후 조직개편에서 재무통보다는 기획전문가들이 날개를 달 공산이 높아졌다. 이미 후선으로 물러난 이학수 삼성물산 고문과 김인주 삼성카드 고문, 사표를 제출한 최광해 전 부사장 등이 전통 재무전략가라는 점이 단적인 예다.


승진이 확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에 대해서도 이 회장이 '(경영의) 폭이 넓어 질 것"이라면서도 "자기 능력껏 하겠죠"라고 답한 것은 특정부문에 얽매이지 않고 젊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총괄개념의 경영행보를 시사한 것으로 재계는 분석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젊은 조직(리더)-빠른 적응력-폭넓은 인사-빠른 10년 대비' 언급을 통해 창의경영을 위한 포석을 깔아 왔다"며 "조직개편에서 향후 10년을 대비하는 인재풀이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