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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출입 증가세 둔화...3분기 1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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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3분기 세계 상품교역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는 달러 가치로 환산한 3분기 상품교역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에 26%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WTO는 올해 1~9월간 상품교역은 23% 증가했지만 이는 여전히 금융위기 이전의 최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단, 올해 세계 교역량이 지난해보다 13.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 9월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은 2010년 세계 교역량 증가폭 예상치를 지난 3월의 9.5%에서 13.5%로 상향조정했다.


3분기 상품교역은 아시아의 수출이 30% 이상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아프리카 및 중동의 수출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상품가격이 상승하면서 22% 늘었다.


또 중국의 수출은 11% 증가한 반면 미국은 1% 늘어난 데 그치면서 미·중간 무역 갈등도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에 대한 위안화 절상 요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비판 등 환율 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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