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티아라 지연이 팀 동료 효민의 폭로에 고개를 숙였다.
지연은 1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티아라로 활동하며 겪었던 일들을 소소하게 털어놓았다.
제작진으로부터 날아든 질문은 다소 까다로웠다. MC 윤종신은 그에게 “윤시윤과 코딱지를 떼어주는 사이라고 들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지연은 “수중 장면을 촬영하다 코에 뭐가 걸려있어 서로 제거해 준 것일 뿐”이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이날 그를 가장 당황하게 만든 건 팀 동료 효민의 폭로였다. 효민은 “지연이의 발 냄새 때문에 자주 잠을 설친다”며 “특히 여름철 냄새가 바람을 타고 코로 들어오는 바람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지연은 맞불작전을 놓았다. “효민도 코골이가 무척 심하다”며 “조용히 자다 갑자기 ‘컹컹’ 소리를 낸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효민이었다. 그는 “지연의 발 냄새 탓에 ‘컹컹’거리는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연거푸 발냄새 파문에 시달린 지연은 끝내 고개를 들지 못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티아라 지연, 효민 외에도 은정, 남녀공학의 한빛효영, 별빛찬미가 출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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