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돌려줄 보조금 사용 잔액 12억9040만원으로 일단 줘, 내년엔 구 수입 늘어 문제 없을 듯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사상 첫 ‘공무원급여 지급불능’이란 오명을 쓸 뻔했던 대전 동구가 이를 가까스로 벗게 됐다.
동구가 올해 말까지 대전시에 돌려줘야하는 시비 보조금 사용잔액을 수정예산으로 편성, 월급을 주기로 했다.
반환해야 하는 잔액은 1130여건에 12억9040만원. 6급 이상 공무원에게 줄 봉급 13억원과 얼추 비슷한 수준이다.
대전시는 이런 내용으로 동구에 제안했고 대신 잔액반환을 내년 초로 미뤄줬다.
동구는 대전시 제안에 대해 1일 동장까지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대전시는 최근 5개 구청에 인건비성 경비 200억원을 지원했고 동구엔 1회 추경 때 재원조정교부금 102억원을 추가편성해 내려줬다.
내년엔 세원이 늘면서 동구청의 자금난은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동구는 지난달 29일 ‘2010년 정리추경안’을 짜면서 13억원의 재정이 부족해 6급 이상 직원들의 12월분 급여를 마련하지 못했다.
일단 동구는 대전시 지원으로 급한 불을 끈 모습이다. 하지만 대전시에 돌려줘야할 예산을 앞당겨 쓰는 것이어서 빚은 그대로 남게 됐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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