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그룹은 1일 정책금융공사가 동양종합금융증권의 투자 조건에 대해 금융당국에 사실 확인을 의뢰할 계획이라는 발표에 대해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공개 비난했다.
현대그룹은 "김효상 외환은행 여신관리본부장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동양종금 자금과 관련해선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면서 "유재한 사장도 지난 11월24일 국회 정무위에 출석해 동양종금은 풋백옵션이 있다고 판단해 타인 자금으로 보고 감점 처리까지 해 문제가 없다고 해놓고 지금에 와서 이러한 입장을 번복하는 것은 자신이 내린 평가를 스스로 뒤집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유 사장이 이렇게 계속해서 의혹 키우기에 앞장서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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