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고시원 화재 사건으로 인명 사고가 잇다르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난 9월 27일부터 11월 15일까지 고시원 192개 소를 대상으로 소방과 전기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했다.
구청 시설안전과, 보건위생과와 송파소방서가 합동 점검반(3개반 12명)을 구성, 실시한 점검은 고시원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합동점검반은 점검을 통해 ▲비상유도등 불량 ▲피난로 물건적치 ▲주방에 소화기 미비치 ▲휴대용 손전등 미점등 ▲소화기 미충전 ▲완강기 제거 ▲전선배선 불량 등 총 91건의 부적정 관리사항을 적발했다.
구는 위반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시정기간을 요하는 사항에 대하여는 일정기간을 정해 정비 요구했다.
구 시설안전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화재·재난취약시설인 고시원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도시 송파를 구축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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