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송파구 나눔에너지 120가구 에너지 빈곤층에 나눠준다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30일 오전 11시 송파나눔발전소 올 2차 수익금 2400만원 에너지빈곤층 120가구에 지원...1·2호 송파나눔발전소 2년 간 총 1억4600만원 수익 발생, 내년엔 에너지효율개선사업 확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남도의 태양열이 송파구에 사는 저소득 주민의 에너지로 돌아왔다.


세계 최초로 태양광 발전을 통한 에너지나눔을 실현해낸 송파구가 30일 올 2차 수익금 2400만원을 지역내 에너지빈곤층 120가구에 나눠준다.

또 이날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박순자(57·마천1동), 민경희(43·거여2동) 씨 등 에너지빈곤가구를 직접 방문한다.

박순자 씨는 병상에서 꼼짝도 할 수 없는 뇌병변 1급의 여동생(52)과 지체장애 아들(29·지체장애3급)과 살고 있다.


민경희 씨는 각각 지적·지체장애1급의 중증장애 때문에 학교조차 다닐 수 없는 자녀 2명(16·11세)을 돌보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이들 가정은 도시가스 요금도 체납된 에너지빈곤층이다.

송파구 나눔에너지 120가구 에너지 빈곤층에 나눠준다 송파구 1호 발전소인 고흥발전소
AD

이번 지원대상은 생계곤란 55가구, 독거노인 22가구, 모자가정 16가구, 장애인 13가구, 질병 10가구, 노인가정 4가구로 총 120가구다.


에너지빈곤층은 저소득으로 최소한 에너지마저 공급받지 못하는 가구로 가구소득의 10% 이상을 난방비로 지출하는 가구를 말한다.


소득이 낮을수록 월 소득 중에 난방비 지출비중은 높아진다. 또 경제불황과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에너지빈곤층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지난해 1월부터 에너지나눔과평화와 손잡고 100kW급과 1MW급 태양광발전소를 전남 고흥과 경북 의성에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년간 발생한 수익금은 총 1억4600만원. 이 가운데 9600만원은 연간 4800만원씩 2~4차례에 걸쳐 에너지빈곤가구를 지원해왔다.


뿐 아니라 지난 7월 시행된 서울특별시 송파구 통합기금 관리 조례 제26조의2 기후변화기금 근거를 마련, 내년부터는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에너지효율개선사업으로 확대한다.


이는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보다 발전된 지원형태. 그동안 방식은 가장 기초적인 단계로 연료 제공, 연료비 보전, 단전 유예 등을 지원하는 공급형. 그러나 이번에 진행될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에너지 효율 개선을 통해 에너지 수요를 줄여주는 효율형에 해당된다.


주로 집수리를 통해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방식.


그러나 세입자가 많은 도시형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고효율 조명기기 교체 및 주택·창호 단열시공 외에도 오래된 냉장고(10년 이상)·가스보일러(7년 이상) 교체 및 온수매트 지급 등 물품제공방식도 병행된다.

송파구 나눔에너지 120가구 에너지 빈곤층에 나눠준다 2호 의성발전소


이에 따라 올해 확보된 기금 5000만원은 현재 진행되는 선정단계를 거쳐 내년 1,2월중 1차로 장애인·아동 등 소규모 복지시설에 대한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 사용된다.


한편 송파나눔발전소를 통해 지난 2년간 생산된 전력은 49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147만5276kWh.


이는 22만4880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약 48만8946kg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와 같다.


이처럼 송파구는 지구온난화와 에너지복지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전력판매를 통한 순익의 100%를 에너지빈곤층 지원 및 제3세계 빈곤국가 지원, 후속 나눔발전소 설치에 활용하는 공익발전소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영되는 송파나눔발전소는 전남 고흥에 1호 200kW급, 경북 의성에 2호 1MW급 등 총 2개. 1호는 지난해 1월, 2호는 지난해 12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