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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그린카부품 등 8대 전략품목 집중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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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1,2년 단기간에 상용화를 서둘러 시장창출과 고용확대를 추진하는 지식경제부의 신성장동력 스마트프로젝트의 집중육성 품목이 정해졌다. LED응용, 시스템반도체, 태양전지, 콘텐츠, 지능형 그린자동차부품 등 현재 조기성과도출이 가능한 5개 품목과 오는 2020년 기준, 성장잠재력이 큰 바이오의약품, 차세대 무선통신,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3개 품목이 선정됐다. 정부와 기업들은 8개 전략품목에 대해 대규모 투자를 통해 대표성과를 만들어 다른 분야에 대한 파급효과(spill-over)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신성장동력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추진한 10개 신성장동력 과제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지경부는 앞서 언급된 8대 품목와 별도로 이들 품목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차세대 방송통신 융합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그린카산업, 차세대 무선통신산업, 고령친화산업 등 5개 산업 생태계의 인프라 확충 작업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금융과 지식재산권, 규제완화, 세제지원 등 전반적인 산업 환경을 정비하고, 내년 중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금융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신성장동력 금융지원센터를 지정,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지경부는 발전 단계별로 나눠 혁신기술 도입기의 산업분야에 대해서는 원천기술 확보와 초기시장 창출에 지원을 집중하고, 산업화 초기단계에 진입하면 글로벌 시장진출과 현장 전문인력 양성 등을 도와 성장단계로 들어설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방침이다.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는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단기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10대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경부는 지난해 1월 신성장동력 비전 발표 이후 발광 다이오드(LED)와 로봇, 이차전지, 태양광, 원전 플랜트 등 6개 분야에서 성과가 가시화됐고, 대형 연구개발(R&D) 과제로 추진된 '스마트 프로젝트'로 모두 1조9800억원의 투자와 5733명의 고용을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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