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외교통상부는 오는 3일 10시 고려대에서 설경훈 개발협력국장, Sigrid Kaag UNDP 총재보, 이기수 고려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UNDP(유엔개발계획) 서울정책센터'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센터는 한국이 UNDP의 수혜국 지위에서 주요 공여국으로 성장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한-UNDP 전략적 파트너쉽 증진을 위한 우리정부와의 대화 창구로의 기능 수행 ▲우리의 개발경험을 토대로 개도국의 빈곤퇴치·지속가능한 발전 지원을 위한 신흥공여국간 정책 대화 촉진 ▲개도국 역량개발 지원 등을 통해 국제개발협력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난 2000년 우리나라는 UNDP 재정 지원 대상으로부터 졸업했으며 지난해 12월 대개도국 국가사업(country programmes) 수행을 위해 설치됐던 UNDP 서울사무소가 청산됐다.
UNDP 서울정책센터는 한-UNDP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해 11월 Helen Clark UNDP 총재 방한을 계기로 센터 설립협정이 체결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2일에는 제5차 한-UNDP 연례정책협의회가 개최될 예정인 바 이 협의회에서는 우리의 다자개발기구와의 개발협력 전략을 비롯한 국제개발협력 이슈 전반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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