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12일 한성대입구역 성북천 분수광장서 독일 고유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올겨울 이국의 색다른 크리스마스 분위기 속에서 가족 이웃 친구들이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추억 만들기의 장이 성북구에 마련된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구는 주한독일대사관과 함께 국내 최초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에 위치한 성북천 분수광장에서 독일 고유의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을 재현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독일에서 직접 들여온 현지 전통 음식과 물품들이 판매되고 시장 안팎도 전등, 장식물, 아치 등을 통해 독일식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시장 운영과 물품 조달, 판매를 독일대사관과 주한독일인협회가, 그리고 시설 설치와 시장분위기 장식 등을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가 맡았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하면 향이 첨가된 따뜻한 포도주인 글뤼와인을 비롯해 독일 맥주와 소시지 구이, 케이크 크레페 쿠키 와플 수프 등 다양한 독일 전통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또 ▲독일 산타와 함께하는 포토존 ▲독일 전통 의상체험 ▲크리스마스 페이스 페인팅 ▲독일 여성합창단 축하공연 등이 마련되고 독일 전통 크리스마스 수제 장식물도 판매된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수익금 일부는 저소득 한부모가정 돕기에 사용돼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개막 행사는 독일인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인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 명예동장의 사회로 10일 오후 3시에 열리며,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독일대사도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는 영어 또는 독일어가 능통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독일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신청서는 성북구청 인터넷 홈페이지(www.seongbuk.go.kr) 모집강좌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920-3463)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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