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동부증권은 1일 하이닉스의 실적이 내년 1·4분기 적자전환한 뒤 2분기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연말의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000원은 유지했다.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주력제품인 PC D램 가격이 4월 고점대비 60% 이상 하락했고 추가 하락을 고려할 때 이 부분의 적자전환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내년 1분기 전사 영업적자 전환 후 분기실적은 2분기부터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분기 적자전환 시나리오는 이미 10월 이전 주가 급락 시기에 선반영 돼 있다"면서 "최근 주가 상승은 채널재고가 감소하고 감산 움직임이 보이면서 업황 바닥 시그널들이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연말까지 재고덤핑에 의한 가격하락이 진정된 후에는 내년부터 실적개선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면서 "연말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조언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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