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한때 미국의 게임용 콘솔 시장을 지배했던 닌텐도 게임 `위(Wii)'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월 출시된 후 올 5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거의 매달 게임용 콘솔 중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위'가 현재 매출 3위로 추락했다.
위는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미국 시장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제품 엑스박스360(Xbox360)는 매출이 34% 증가했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는 15% 늘어났다.
미국 게임업체 일렉트로닉 아츠(EA)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일본 이외 지역에서 올 3·4분기 게임 매출이 34% 감소했고, 올해 전체 매출도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ITG인베스트먼트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맷 제이콥스는 "`위'의 성공은 굉장했지만 그같은 성공에서 요즘은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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