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고용노동부는 지난 10월 국민과 직원을 상대로 불편개선 제안을 공모해 10건의 수상작을 선정해 해당 개선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 우수 제안상은 직업능력개발훈련 정보망(HRD-Net)에 있는 나의 페이지에 수강목록, 지원 총금액, 잔여액 조회 기능을 추가해 훈련계획 수립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김은경씨의 제안이 뽑혔다.
직원 제안 우수상으로는 대전센터 채은씨의 직업능력개발계좌제의 유효기간 만료일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2차례에 걸쳐 미리 통보하는 방안이 선정됐다.
또 취업 포털인 워크넷에서 구인신청서를 작성할 때 `결혼이민자` 항목에 마우스를 대면 '우리나라 국민과 결혼한 외국인'으로 설명해 주자는 엄윤숙씨의 제안은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고용보험 가입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무인발급기를 각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설치하거나, 산업단지 인근에 외국인근로자 공동 기숙사를 설립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주의 부담을 덜어주는 제안도 고용부는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김은경씨외 3명에게는 50만 원, 장려상 6명에게는 1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조병기 정책기획관은 "고용노동부 업무에서 불편함을 느낀 국민들은 주저없이 제안해 달라"며 "이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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