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케미칼, 면화값 폭등..4Q 영업익 528억<하나대투證>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하나대투증권은 30일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면화가격 폭등과 이에 따른 TPA, PPR 가격 강세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25.2% 늘어난 5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 2만3000원도 유지했다.

이정헌 애널리스트는 "타이트한 면화 수급이 전세계 낮은 재고 수준과 역내 작황 부진 등에 따른 기조적 추세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 그리고 PTA 가격 강세 역시 면화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 대체 효과 및 2011년 이후 타이트한 PX 수급 전망을 감안하면, 최소한 2012년까지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케이피케미칼의 영업이익이 올해 1396억원에서 내년 1947억원, 2012년 2134억원으로 늘 것이라고 분석했다.

감가상각비도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봤다. 2010년 750억원에서 2011년 300억원, 2012년 280억원으로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장기적 상승여력은 해외 자회사의 실제가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