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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산생부진 빌미 오버슈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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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10월 산업활동동향이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외국인 매매동향이 관건이겠지만 채권시장이 이를 빌미로 오버슈팅할 가능이 높아졌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도 유로존 위기 지속 경계감에 하락했다. 국고3년 10-2 물량부족에 따른 수급상 호재도 여전할 전망이다.


10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광공업생산이 전월비 4.2% 감소했다. 전년동월비로는 13.5%가 증가했다. 경기동행지수도 전월비 1.3%포인트 줄었고, 선행지수 또한 전년동월과 전월대비 각각 1.5%포인트 줄었다. 전월비 감소세가 22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한데다 동행지수가 세달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선행지수 하락세 또한 10개월째 이어짐에 따라 경기가 일단 꺾였다는 반응이다.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지표상으로도 시장에 호재로 받아들일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은행이 앞서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제조업의 11월 업황BSI가 92로 전월비 2포인트 떨어졌다. 12월 업황전망BSI도 91로 전월대비 1포인트 내렸다.


10-2 물량부족에 따른 투기적 매매도 지속될 전망이다. 전일 아시아경제와 재정부관계자의 전화통화에서 올중에는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고 밝힌바 있다.

반면 레벨부담과 원·달러환율추이, 지속되는 남북긴장은 강세를 저지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기준금리가 이달 25bp 인상으로 2.50%인 상황에서 국고3년물 금리가 3.22%로 지난달 19일 3.20%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환율추이도 주목해야할 상황이다. 전일 장막판 강세가 원·달러환율하락과도 맞물려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밤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1163.00/1164.0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1개월 스왑포인트 2.00원을 감안할 경우 현물환종가 1152.50원보다 9.00원이 오른 셈이다.


남북긴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돌발변수가 아니라면 서서히 시장변수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서해상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이 어려울 것이라는게 북한전문가들의 중론이기 때문이다. 또 이번 도발이 전문가들의 진단처럼 김정일에서 김정은 체제로의 이양목적이라면 MB정부의 대북강경론과 한미훈련은 북한체제를 오히려 공고히 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즉 북한입장에서는 이제 체제결속을 위한 내부단속에만 주력하면 그만이라는 판단이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전일 매수에 나섰지만 조변석개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외인은 전일 장외채권시장에서 사흘만에 순매수했다. 하지만 국채는 오히려 365억원어치 순매도함에 따라 단타성 매수에 그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임종룡 재정부 차관이 글로벌 원조체제 워크샵에서 오찬사를 한다. 한은이 지난달 14일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11월 시카고 PMI와 1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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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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