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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유럽급락 확인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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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반등 vs 소매업종 하락..아마존닷컴 신고가+페덱스 급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럽 재정위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미국 역내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유럽 증시가 급락마감되는 것을 확인한 뒤 장 후반 가파르게 반등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내일 기술적 반등을 기대케 할만큼 급락했다.

지난 주말 스페인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주요 증시는 이날 동반급락했다. 독일 증시는 2.20%, 프랑스 증시는 2.46%, 영국 증시는 1.75% 급락했다. 지난 주말 1.80% 급락했던 스페인 증시는 2.33% 추가 급락했다.


독일 등은 최근 급락 뒤에는 어김없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낙폭이 2% 수준까지 확대된 상황에서도 반등에 나설지 주목된다.

일단 뉴욕 증시는 후반 강한 반등으로 유럽 증시의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월가 관계자들은 유럽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지만 S&P500 지수가 최근의 박스권 하단에서 강하게 반등하는 것에 대해서는 점수를 줬다.


매트릭스 애셋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카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유럽에 대한 걱정 때문에 매도세에 의한 주가 하락이 나타났지만 이는 미 경제를 탈선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따라서 금일 하락을 매수 기회로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퍼머넌트 포트폴리오 펀즈의 마이클 쿠기노 사장도 "유럽은 여전히 약하지만 미국 경제에는 많은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에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이 되돌아오고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는 이벤트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아직 방향성을 확신할 수 없다는 듯 수익률이 높은 업종을 매도하고 반대로 최근 부진했던 업종을 매수했다.


이날 후반 반등은 금융주가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헤지펀드 압수수색으로 인해 부진했던 금융주였지만 이날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던 KBW 은행업종 지수는 후반 강하게 반등하며 1.05% 올랐다.


반면 정작 쇼핑시즌 시작과 함께 시장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됐던 S&P500 소매업종 지수는 0.69% 하락마감됐다. 지난 2주간 소매업종이 시장수익률을 웃돌았고 지난 주말 소매업체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둔화됐다는 일부 조사 결과로 인해 투자자들이 일부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아마존닷컴은 장중 사상 처음으로 180달러를 돌파하며 181.14달러까지 치솟아 쇼핑시즌 기대에 대한 불씨를 남겼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쇼핑시즌 배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페덱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조정했다. 아마존닷컴의 종가는 180달러를 넘어서지 못 했지만 전거래일 대비 1.29% 상승마감됐다. 페덱스는 4.67% 급등마감됐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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