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는 30일 탐방객이 쓰레기를 되가져가면 그 무게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그린포인트 제도’를 지난 8월에 도입한 이후 3개월간 4만300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회수한 쓰레기 무게만 총 3500kg이다.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제도는 탐방객이 자기 쓰레기만 아니라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해 공원입구의 탐자비원센터에 가져가 저울로 무게를 재고 무게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제도다.
적립된 포인트는 대피소나 주차장, 야영장 등 국립공원 시설 사용료를 쓸 수 있고, 공단이 마련한 소정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 공단측을 전했다.
공단 관계자는 “그린포인트 운영기간 중 전국 국립공원 탐방객수는 13% 증가했으나 오히려 쓰레기 발생량은 22%(188톤) 감소했다”면서 “이는 탐방객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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