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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올해 수출 사상 최대실적, 세계 7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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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 47회 무역의 날' 기념식 개최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우리나라 수출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남유럽 재정위기, 환율문제 등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선전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수출 세계 7위를 달성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무역업계 기업인과 근로자, 정부와 수출유관기관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47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개최한다.

우리수출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3819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30.1%가 증가했다. 연말까지는 전년동기 대비 28.2% 증가한 4660억달러에 달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출을 초과한 사상 최고의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역수지도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355억 달러를, 연말까지는 42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수출중가는 선진국 시장의 IT, 전자제품, 자동차 수요 회복 등으로 이들 제품을 생산하는 신흥개도국에 대한 우리의 반도체, LCD, 전자제품 및 자동차 부품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 기인한 것이라고 무역협회는 설명했다.

이번 47회 무역의 날에서는 세계시장 개척과 무역증진에 앞장선 유공자 872명이 훈·포장 및 정부 표창을 받는다. 삼성중공업이 100억불 탑, LG화학과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가 80억불 탑, 현대모비스가 60억불 탑을 수상하는 등 총 1536개 업체가 100만불에서 100억불 탑에 이르는 수출탑을 수상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상품 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진출 및 수출이 부진한 서비스산업의 성장을 위해 서비스부문의 훈장 및 포상을 대폭 확대했다.


메디파트너(석탑산업훈장), 케이훼어스(석탑산업훈장), 대한통운(산업포장), 에스비에스콘텐츠허브(3000만불탑) 등이 의료컨설팅, 전시·회의, 물류·운송, 방송콘텐츠, 게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서비스부문에서 훈장 및 포상, 수출탑을 수상한다. 이는 무역협회가 지난 7월 '서비스산업위원회'를 발족하고 관련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 활동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수출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한데 따른 것이다.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은 무역의 날에 앞서 개최한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우리 국민 모두가 선진 시민의식을 발휘하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여줘 G20 정상회의와 비즈니스 서밋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과 우리기업의 브랜드가치 상승 등 '코리아 프리미엄'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공 회장은 "코리아 프리미엄 효과가 실질적인 수출확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의 혁신적인 품질 개선과 디자인 향상, R&D 확대 및 해외마케팅 강화 등이 뒷받침되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도 우리의 무역환경은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 환율하락 기조 등에도 불구하고 주력상품의 경쟁력 향상, 신흥시장의 성장세 지속 등에 힘입어 수출 5160억달러, 수입 4850억달러로 사상 최초로 '무역 1조 달러' 시대 진입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사공 회장은 한·EU 및 한·페루와의 FTA 발효와 함께 업계의 FTA 활용도 제고, G20 개최에 따른 '코리아 프리미엄'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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