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자유형 100m 금메달이 가장 값진 것 같다.”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박태환이 자유형 100m 우승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박태환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선수단 본진과 함께 금의환향했다. 그는 귀국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뒤로 훈련에만 전념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과 보람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단계 더 발돋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 200m, 400m, 1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m, 400m, 1,500m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던 2006 도하대회에 이어 2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
가장 값진 금메달을 꼽는 질문에 그는 “100m”라고 답했다. 박태환은 “그래도 200m, 400m보다 가능성이 더 적었던 종목에서 나온 금메달이라 더 값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7일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치른 아시안게임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7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경기 뒤 박태환은 “주 종목이 아니라서 긴장하며 준비했다. 좋은 기록에 금메달까지 따게 돼 너무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박태환은 이번 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1500m 추후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좀 더 고민해보고 결정하겠다”며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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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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