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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 살아나나?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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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미국 최대 쇼핑시즌 시작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ㆍ추수감사절 다음날)를 맞이해 미국 쇼핑객들의 열기가 뜨겁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소비 관련 지표가 일제히 개선된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쇼핑에 나서면서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미국의 소비자 지출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미국 주요 도시에 위치한 소매업체 매장에 엄청난 규모의 인파가 몰렸다"며 블랙프라이데이의 분위기를 전했다.


오하이오주 나일스 소재 타겟 매장 앞에는 가게가 문을 연지 세시간이 지난 아침 7시에도 여전히 수백명의 사람들이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광경이 포착됐다. 타겟은 이날 오전 10시 이전에 100달러 이상의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10달러의 기프트카드를 증정하는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다.

오하이오주 하울란드에 위치한 월마트 앞에는 한밤중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매장 문이 열기를 기다렸다. 아침 5시부터 노트북을 198달러에 판매하는 등 전자제품을 큰 폭으로 할인 판매하기 때문이다.


미 대형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의 브라이언 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전 “지금까지 방문객 수가 매우 만족스럽다”며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휴대용 전자기기와 컴퓨터, 게임기 등이 특히 많이 팔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많은 소매업체들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에 앞서 이미 할인 혜택을 주고 있음에도 소비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매장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블랙프라이데이는 일종의 문화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난감 판매업체 토이저러스의 제리 슈토르히 CEO는 “뉴욕 플래그십 매장을 찾은 사람들의 줄이 지난해보다 길다”며 “마텔의 노래하는 인형 등 인기상품이 잘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의 마셀 코헨 수석 애널리스트는 “저가 백화점 업체 콜스는 세벽 3시에, 대형 유통업체 타겟은 새벽 4시에 문을 열었다”면서 “가게들이 문을 열고 있는 이른 아침부터 대규모 인파가 몰려 있었다”며 쇼핑 열기를 전했다.


그는 또 “매장을 방문한 사람들 가운데 그저 매장을 둘러보는 사람보다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비율이 지난해보다 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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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미소매협회는 이번 연휴동안 지난해보다 400만명 늘어난 1억3800만명의 미국인들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쇼핑객 수가 전미소매협회의 예상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또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대비 4.5% 가량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역시 전미소매협회의 예상치 2.3%를 웃도는 것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도 나서면서 이번주 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 접속량은 전주의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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