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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민 53%, 제물포길 지하화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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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민 1000명 전화면접 조사 결과 제물포길 지하화 52.8% 원해...이제학 양천구청장 “양천구민의 뜻에 따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서 조속한 결단 내려주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민 53% 정도가 제물포로 지하화가 조속히 시행될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지난 22일 경인고속도로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에 대한 양천구민의 인지도와 여론 파악을 위해 한국리서치에 의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된 양천구민 1000명이 응답,(신뢰수준 95%, 최대허용 표본오차 ±3.1%) 전화면접조사방법으로 실시됐다.


이같은 결과를 서울시와 서울시 의회에 전달했다.

여론조사 결과 제물포로 지하화사업 인지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이 20.2% ▲‘들어본 적이 있다’는 32.7% ▲‘처음 듣는다’가 47.1%로 나타났다.

양천구민 53%, 제물포길 지하화 원해 현재 제물포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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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월동 권역 주민들은 66.1%가 ‘알고 있다(잘 알고 있다 + 들어본 적이 있다)’고 대답해 해당지역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또 쟁점사항인 차선수 변경 선택질문에 ▲38.7%는 ‘4차선으로 하되 지상도로 개발을 통한 개선방안추진’을 선택했고 ▲14.1%는 ‘4차선 원안추진’을 선택, 전체 52.8%가 ‘조속한 시행’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8%는 ‘6차선 변경안 추진’을 선택 ▲15.6%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일 지역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된 양천 거버넌스의 제물포로 지하화 토론회에서 지하화에 대한 통일된 방안마련을 위해 실시하게된 것이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은 그동안 제물포길로 인한 소음·분진 등으로 고통을 받아왔다”며“주요 구간이 양천구를 관통하는 만큼 양천구민의 의견을 반영,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서 조속한 결단을 내려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천구민 53%, 제물포길 지하화 원해 제물포길 지하화 완공된 후 조감도


제물포로 지하화사업은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경인고속도로의 신월 IC~여의대로 구간, 총 9.7km을 지하화하겠다고 2011년 착공을 목표로 서울시에서 추진중이었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 의회가 교"통량증가를 대비, 목동교까지의 구간을 6차선으로 변경해야한다"며 동의안 심의를 보류시킨 사업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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