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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연비왕]대회 개막 "최강 친환경 운전자 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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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연비왕]대회 개막 "최강 친환경 운전자 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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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국내 최고의 친환경 운전자를 가리는 ‘2010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가 눈보라가 몰아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7일 오전 경기도 하남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기온이 영하를 가리키는 한파와 진눈깨비가 거세게 날리는 악천후 속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에는 지난해 보다 2개팀이 늘어난 총 66개팀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경제신문이 주관하고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현대해상, 한국자동차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후원으로 열렸다.

연비왕 대회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에코드라이브 운동을 범 국민적 프로젝트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코스는 하남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동서울 톨게이트, 산곡 JC, 호법JC, 여주JC, 북충주IC를 돌아 다시 하남 만남의 광장에 도착하는 총 190km 구간에서 실시된다. 가장 적은 연료를 소모한 팀이 우승을 하게 된다. 시속 80km로 주행할 경우 4시간 내외면 완주가 가능한 거리다.


권대우 아시아경제신문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날씨가 안좋은데도 불구하고 참석한 참가자들에게 고맙다"면서 "승부에 집착하지 말고 초겨울을 재촉하는 날씨를 느끼는 게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정한 심사를 위해 차종과 배기량별로 세분화했다. 우선 국산차와 수입차로 구분했는데, 국산 승용차는 가솔린(1000~1600cc, 1600~2000cc, 2000cc초과)과 디젤, RV 및 SUV(2400cc이하, 2400cc 초과), 수입차는 승용차와 RV.SUV 구분 없이 가솔린과 디젤로 나눠 각 종목별 우승자를 가리게 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심사위원장)와 엄명도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전략기획실 연구관, 이호근 대덕대학 교수, 김경배 도로교통공단 교통전문위원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지난해보다 보다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사를 한다.


김 교수는 올해 심사기준에 대한 설명을 통해 “날씨도 안좋고 도로도 막혀 연비를 높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에코드라이빙의 핵심은 안전이라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언급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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