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남자 핸드볼이 이란을 꺾고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중국 광저우 후아시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란과 결승에서 32-28로 승리했다. 2002년 부산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던 대표팀은 이로써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초반 승기를 가져왔다. 7-5 리드 상황서 윤경신, 정의경, 이태영이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7점(16-9)으로 벌렸다.
후반 이란은 사다티의 공격력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까지 한국을 무득점을 봉쇄하며 4득점을 몰아넣었다. 반면 대표팀은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2분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3점차(19-16)로 좁혀진 위기서 팀을 구한 건 윤경신과 골키퍼 박찬영이었다. 백전노장 윤경신은 후반 7분 두 차례 이란의 골네트를 흔드는 등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이내 분위기를 대표팀에 가져왔다. 골키퍼 박찬영도 슈팅 28개 가운데 13개를 막아내는 철벽 수비로 이란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이란은 막판 골을 퍼부으며 4점차(31-27)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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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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