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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세 씨, "'대학가요제' 대상 예상 못했다. 너무 기쁘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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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세 씨, "'대학가요제' 대상 예상 못했다. 너무 기쁘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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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2010 MBC 대학가요제'에서 '위드 유'로 대상을 수상한 이인세 씨가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고백했다.

이인세 씨는 26일 오후 11시 50분 서울 도봉구 쌍문동 덕성여자대학교 하나누리관에서 열린 '2010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직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처음에 동영상 인터뷰를 할 때는 '당연히 제가 대상입니다' 라고 말했는데, 이렇게 대상까지 받게 되서 너무 기쁘다"며 "네티즌 인기상이라고 호명했을 때는 별 큰 기대도 안했고, '친구들이 열심히 응원해주고 추천해줘서 받는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림대 의대 본과 2학년에 재학중인 이인세 씨는 "학과 동기들이랑 ‘하루’라는 어쿠스틱 밴드를 하고 있다. 앞으로 그 밴드와 함께 길거리 공연이나, 클럽 공연도 계속 하려고 한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MBC '위대한 탄생'에서 3차까지 붙었다는 이인세 씨는 "'대학가요제'를 수상했기 때문에 '위대한 탄생'에 나가기는 힘들 것 같다. 규정이나 그런 부분에서 안 되는 걸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음악을 한다는 것이 기쁘고, 앞으로도 공부도 하고 음악도 병행하면서 재미있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학가요제' 마감 이틀 전에 이 사실을 알았다며 하마터면 출전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인세 씨는 "사실 친구들과 함께 밴드로 나오려고 했는데, '대학가요제' 마감 바로 이틀 전에 이 사실을 알았다. 함께 나오려면 준비할 것도 많고, 제출해야할 것도 많았고, 음악도 그 때는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부득이 솔로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대상 상금 500만원의 용도에 대해 그는 "회식비로 좀 쓰고, 제가 갖고 싶었던 악기도 사고, 부모님에게 효도도 하고, 여자친구에게 선물도 사줄 생각"이라고 답했다.


'위드 유'라는 곡에 대해서 그는 "사실, 이 곡은 제 자신한테 부른 노래다. ‘나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그건 제 자신을 위로하는 것"이라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아파하고 힘들어했는데, 그 때마다 아버지께서 힘들어도 너는 혼자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너를 응원하고 있다는 말을 많이 해서 그런 부분을 가사로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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