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탤런트 박해진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담당변호사 이덕민)는 최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화우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해진의 몸과 마음의 상태는 너무나 정상이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박해진은 2003년 6월경부터 2005년 11월까지의 장기간의 치료를 마친 후 2006년도에 방송에 데뷔했다. 박해진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살아가는 연예인이 된 이후, 방송을 통해 대중과 만나면서 심리적 병인 우울증은 상당히 호전됐으며, 박해진 스스로도 자신의 현재 몸과 마음의 건강상태는 너무나 정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다만, 현재 박해진의 건강상태는 지극히 정상이지만, 처분 이후 상태가 호전됐다고 하여 처분 당시의 사실관계를 토대로 내려진 병무청의 행정처분이 소급하여 위법해지는 것은 아니다. 분명한 것은 박해진이 과거 심각한 우울증을 앓은 사실이 있으며, 그와 같은 사실에 근거하여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박해진 스스로가 재수사를 요청한다"는 것에 대해 이들은 "박해진은 스스로가 떳떳한 이상 이번 의혹에 대해서도 감출 것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며, 오히려 모든 사실이 정확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병역법 위반은 공소시효가 만료되었지만, 경찰이 증뢰죄의 혐의에 대하여 수사를 한다고 하니 그 수사결과를 통하여 모든 사실관계가 명명백백히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화우 측은 "다만 박해진은 객관적으로 신빙성을 갖기 어려운 허위 제보만을 근거로 박해진이 병역비리 및 증뢰죄를 범하였다는 등 루머성 기사를 사실인양 게재한 언론에 대해서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 등 형사책임을 분명히 물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박해진의 현재 심경에 대해 이들은 "박해진은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마치 자신이 허위로 정신병자로 위장해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비리를 저지른 부도덕한 연예인으로 매도되는 현실에 답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다만 박해진은 대한민국 남성으로써 당연히 이행해야 하는 병역의무를 자신의 건강상 이유로 자격이 미달돼 이행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점 자체는 부끄럽게 생각하며, 국민들이 이에 대한 의혹을 갖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비록 6년 전 병역면제 판정을 받긴 했지만, 박해진은 필요하다면 언제든 재신체검사를 받을 의사가 있고, 과거와 비교해 건강한 신체가 군복무를 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병역의 의무를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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