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4명에서 5명으로 늘어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국민은행은 26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종규 KB금융지주 부사장(CFO)을 '기타비상무이사'로, 박재환 한국자금중개 고문(전 주택금융공사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
이번 선임으로 국민은행의 사외이사는 4명에서 5명으로 늘었고 이사회 인원은 9명으로 확대됐다. KB지주 임원인 윤 부사장은 법규상 사외이사를 겸임할 수 없어 상법상 용어인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지만 역할은 사외이사와 같다.
현 사외이사는 구태진 충정회계법인 부대표(이사회 의장), 김홍범 경상대 교수, 김인준 서울대 교수, 박요찬 정상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이다. 이사회에는 당연직인 민병덕 국민은행장과 김옥찬 부행장, 정용화 상근감사위원 등이 포함된다.
윤종규 부사장은 1955년생으로 광주상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74년 외환은행에 입행했다.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국민은행 재무담당 부행장(CFO)ㆍ개인금융그룹 대표 부행장 등을 거쳤다.
박재환 고문은 1947년생으로 경북고와 고려대,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석사 출신이다. 한국은행에 입행해 공보실장ㆍ금융시장국장ㆍ정책기획국장 등을 거쳐 부총재보로 퇴직했다. 이후 주택금융공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국민은행 사외이사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에서 추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자로 선출되며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된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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