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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하게 봤던 저가TV '비지오'의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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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美 LCDTV 시장서 1위 차지한 비지오..현지서 가격·품질경쟁력 호평 잇따라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지난 3·4분기 미국 액정화면표시장치(LCD) TV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친 미국업체 비지오(VIZIO)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급부상하고 있어 향후 삼성전자는 물론, LG전자 등 한국기업들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미국 시장에서 비지오는 총 160만대를 출하해 시장점유율 19.9%로 삼성전자(17.7%)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특히 저가제품으로 취급받던 비지오 TV 품질에 대한 긍정적 시장평가가 잇따르고 있고 가격 또한 한국제품들보다 여전히 1000달러 가까이 저렴한 수준을 유지, 비지오의 돌풍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만만하게 봤던 저가TV '비지오'의 공세 비지오 LC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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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을 포함한 글로벌 평판TV시장에서의 1위의 아성을 공고히 하고 있고 LG전자 역시 2위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비지오의 판매증가를 크게 우려할 바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업계는 비지오가 저가정책을 유지하면서도 품질을 프리미엄급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비지오의 55인치와 47인치, 42인치 LCD TV는 모두 HD화질의 입체영상(3D) 및 인터넷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백라이트전원도 프리미엄급인 LED를 사용하는데 소비자권장가격은 각각 2399달러와 1799달러, 1399달러다. 반면 삼성전자 55인치 LED 3DTV 가격은 3299달러에 달해 비지오제품과의 가격차이가 900달러에 이른다.


비지오가 초고가의 프리미엄제품에서 삼성 등 글로벌기업들과 경쟁에 나서지 않고 철저하게 중산층을 위한 보급형 제품만 공략하고 있는 것도 상당한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지오는 파나소닉의 103인치 초대형 PDPTV나 가격이 6000달러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9000시리즈 같은 고가제품에 욕심을 내지 않고 오로지 중산 서민층에 가격대비 고품질제품만을 공급한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현지 소비자들이 이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지언론에서는 일부 기능면에서 비지오가 삼성전자 제품을 앞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한 IT 전문사이트는 비지오제품에는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돼 있어 특별한 제한없이 무선연결이 가능하지만 반면 삼성TV로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링크스틱 어댑터를 써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단자도 삼성은 4개지만 비지오는 5개를 달아 소비자들의 사용편리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지오가 미국 추수감사절 세일을 앞두고 미리 가격을 크게 내리면서 판매가 일시 증가했지만 디자인과 해상도 등 화질,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면에서 삼성TV를 따라 오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며 "가격경쟁을 벌이는 대신 프리미엄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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