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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발]한미연합훈련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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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서해 5도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제2의 연평도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6일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에 최고대비태세를 발령하고 북한군 추가 도발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미연합훈련 전 백령도 등을 겨냥한 도발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군은 23일 북한의 해안포 도발 직후 서해 5도에 대북국지도발 최고대비태세인 '진돗개하나'를 발령했으며, 합참과 한미연합사는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시켰다. 진돗개 하나는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한 국군의 방어준비태세로 3~1등급까지 구분된다. 평소 3등급을 유지하다 상황이 발생하면 '진돗개 둘'로, 전면전 돌입직전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면 '진돗개 하나'로 격상된다.


한민구 합참의장과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도 23일 오후 3시 40분 영상전화를 통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한미 연합위기관리태세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합위기관리태세가 선포되면 대북 정찰.감시태세가 평시보다 강화되고 대북방어태세인 '데프콘'의 격상 등을 검토하게 된다.

또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백령도와 연평도 일원에 무인항공기(UAV)와 정찰기 등 정보자산을 증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해안포를 사전에 인지해 맞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북한은 해안포를 백령도와 인접한 장산곶, 옹진반도와 연평도 북쪽의 강령반도 및 월래도, 대수압도 등의 해안과 섬의 암벽을 따라 굴을 뚫어 촘촘히 배치했다. 해안포는 동굴안에서 5m길이의 레일을 따라 앞뒤로 이동할 수 있어 사격때는 포를 끄집어내 바깥의 위장막을 걷어 발사한다.


군 관계자는 "서해를 향해 포를 발사해 긴장감을 고조시킨 다음 휴전선인근에서 도발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최대한 모든 사항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연구소 송대성 소장은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이 중국도 꺼려하는 훈련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중국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한미연합훈련 전 도발을 할 가능성도 있다"며 "북한의이번도발은 정전협정을 사실상 무효화 한 것으로 도발수위를 넘어 전면전을 대비한 준비까지도 하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면전을 고려한 추가도발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제시됐다.


자주국방네트워크 신인균 대표는 "미국은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나라로 이라크, 아프간의 전장을 접은 상태에서 국내방산기업의 소비시장을 고려해서도 전력을 쏟아부을 수 있다"고 전제한 후 "이 점을 북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쉽사리 선제공격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 고위 관계자도 "북한의 추가도발은 배제할 수 없지만 군이 최고대비태세를 하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도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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