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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맥주, 사업기반 약화+경쟁심화.. 투자의견 '중립'<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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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영증권은 26일 하이트맥주에 대해 수입맥주의 인기와 오비맥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B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윤오 연구원은 "하이트맥주는 국내 맥주시장의 54%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지만 국내 맥주시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수입맥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맥주가 국내 맥주수요의 2%에 그치고 있으나 서울 도심지를 중심으로 유행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점이 위협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실적적인 외국 회사인 오비맥주의 공격적인 시장점유율 경쟁도 부담스러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수입맥주와 오비맥주의 경영활동으로 동사의 시장지배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고 밸류에이션 메리트도 낮다"며 "기존의 하이트맥주의 목표배수를 목표배수 14.3배를 적용했었던 것을 감안해 현재 주가는 적정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인상 및 기저효과로 이익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2011년 하이트맥주의 외형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 18.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입원료비 증가분을 전가하기 위한 제품가격 인상과 유통망 공유에 따른 비용절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익 증가는 2010년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마진하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높게 나타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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