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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발]北, 인명살상용 로켓포 '방사포'로 포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지난 23일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할때 사용한 122㎜ 방사포는 위력 강한 인명살상용 다연장 로켓포인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이 이번에 사용한 방사포는 구소련의 다연장 로켓포 BM-21을 개량한 M1985 방사포로 15초 만에 로켓발 30발을 모두 발사할 수 있을 정도로 파괴력이 좋다. 북한은 현재 122㎜를 포함해 107㎜, 132㎜, 240㎜ 등 약 2800여문의 방사포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량발사 능력을 지닌 이 방사포는 일시적으로 공격지역을 제압할 때 쓰인다. 때문에 공격을 당하는 쪽에서는 대비책이 거의 없다는 평이다.


이러한 방사포가 동원됐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북한의 연평도발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공격이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명중률이 떨어지는 방사포를 작은 섬을 포격하는데 사용했다는 점이 민간인 피해를 이미 고려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지적이다.

군 당국은 북한군에 대응 사격했던 K9 자주포를 첫 사격 때 6문 가운데 4문 사용했다고 했다가 25일에는 3문을 사용했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앞서 24일 국회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K9 자주포 포신에 불발탄이 끼여 사용하지 못한 점을 인정했다. 나머지 2문은 북한의 공격에 따른 전자장치 고장으로 사용하지 못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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