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되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Organization for Security and Co-operation in Europe)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OSCE는 1975년 헬싱키 최종의정서 채택으로 출범한 유럽안보협력회의를 모체로 전유럽국가 및 미국·캐나다 등 56개국이 참가하는 범유럽안보기구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OSCE 정상회의에서는 유럽·유라시아와 대서양에 걸친 효율적이고 포괄적인 안보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공동 결의를 재다짐하고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마련해 나갈 것을 내용으로 하는 최종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 장관은 OSCE 정상회의, OSCE 트로이카-아시아협력동반자국회의 및 주요참가국들과의 개별 양자회담에 참석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비롯한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94년 OSCE 협력동반자국이 된 이래 OSCE가 주최하는 각급 회의 및 세미나 등에 적극 참석해 동북아지역에 다자안보협력의 도입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북핵문제와 남북관계 등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OSCE 참가국들의 이해와 지지를 구해오고 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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