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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지배구조 개편 논의 본격화..특위 회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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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지배구조 개편과 신한금융 사태 수습을 위한 신한금융지주 특별위원회 회의가 25일 오후 열린다.


이날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신한금융 특위 회의에서는 회장과 사장, 행장 체제인 현 지배구조 개편과 조직안정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하지만 재일교포 사외이사들이 라응찬 전 회장의 등기이사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이에 따른 의견대립 등 갈등 표출 여부도 주목된다.

류시열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주말 가진 대외 행사에서 라 전 회장의 이사직 사퇴 여부를 '본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계섭 사외이사(서울대 교수)도 "(특위가) 누구를 단죄하는 역할이 아니라 생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재일교포 사외이사들은 류 회장 대행체제에 대한 원활한 지원과 라 전 회장 사퇴 문제를 연관 짓고 있어 합의가 쉽지 않다.

또한 이번 특위에서는 이르면 이달 말께 나올 신한 빅3(라 전 회장, 신상훈 사장, 이백순 은행장)의 검찰 조사 결과와 관련, 시나리오별 대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위가 내년 3월 주주총회때까지는 가동된다는 점에서 후계자 양성 등 지배구조 개편의 다양한 방법에 대한 의견개진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위는 류 회장을 포함한 국내 사외이사 4명과 재일교포 사외이사 4명, BNP파리바 측 사외이사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신한금융은 특위 외에 그룹 마스터플랜 수립 등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확대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비대위는 류 회장을 비롯해 신한금융 주요 그룹사 사장단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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