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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발]中언론, 北도발 편들기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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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중국의 주요 매체들이 북측의 잘못을 지적하던 당초의 태도와는 달리 북측의 일방적인 도발로 규정하기는 힘들다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제와 대화만을 촉구하던 지난 천안함 사태의 입장을 반복하는 것이 아냐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4일 신화통신은 북한의 선제 포격이라는 최초 보도와는 달리 한국이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비난하고 있지만 여전히 누가 먼저 포격을 시작했는지 확인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가 6자회담 재개 노력을 망치고 한반도의 긴장감을 높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많은 나라가 남북한의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CTV 역시 북한이 선제 공격했을 가능성은 적다고 주장했다.


송샤오쥔 CCTV 해설자는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군사훈련을 계속 진행해 왔고 북한은 매번 이에 항의했다"며 "북한이 화를 참아온 기간이 길다"고 말했다.


북한을 감싸왔던 중국이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고 밝혔던 홍콩의 봉황 텔레비전도 이날 한국의 군사연습이 북한에 위협이 됐다는 해설을 내보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도 이번 사건은 남북한 쌍방 포격에 의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우리 정부가 이번 사태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내일로 예정된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나올 중국의 입장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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