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산불현장 출동 준비 끝…합참과 협의 후 김포에 배치, 특수진화대원도 긴급소집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본부장 이경일)는 24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따른 산불을 끄기 위해 산림헬기 2대를 비상 대기시켰다.
산림항공본부는 이날 합동참모본부와 공조해 대형 산림헬기(KA-32) 2대를 긴급 출동시키기로 하고 긴급 배치를 끝냈다고 밝혔다.
산림항공본부는 조종사, 정비사, 통신원, 특수진화대원 등 진화요원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에 비상근무체계를 발동했다.
산림항공본부는 해상비행을 할 수 있는 발로넷 장치가 된 헬기 2대를 전남 영암과 경북 안동에서 오도록 해 김포공항에 대기시켜 놓고 있다. 또 유조차도 연평도에서 가까운 영흥도에 전진 배치했다.
항공본부는 전국 항공관리소에 나눠 일하는 산불특수진화대원 중 25명도 긴급 소집, 김포 본부로 이동시켰다.
이경일 산림항공본부장은 “합동참모본부와 산림청 산불대책본부가 협의, 헬기 보내기를 결정하면 곧바로 대형 산림헬기 2대를 연평도에 보내 산불 끄기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산불 추이와 합동참모본부 협의 결과에 따라 특수진화대원 25명도 출동시켜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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