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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40E 가슴으로 그림 그리는 여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사이즈 40E 가슴으로 그림 그리는 여자 빅토리아 로마노바가 가슴으로 그린 '야자수가 있는 바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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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지난 수백 년 동안 거장들이 즐겨 그린 그림은 아름다운 여성의 누드 곡선미. 그러나 사이즈 40E의 가슴으로 직접 그림을 그리는 아마추어 여류 화가가 있어 화제다.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사는 빅토리아 로마노바(26)가 화제의 여류 화가라고 2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로마노바는 가슴에 물감을 묻힌 뒤 캔버스나 종이에 대고 붓처럼 눌러 가며 유화·수채화를 그린다.

최근작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의회 의사당 동쪽 끝에 자리잡은 종탑시계 ‘빅벤’을 배경으로 서 있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인물화다.


그림에 타고난 재능이 있는 로마노바는 “어느날 갑자기 가슴으로 그림을 그리고픈 충동에 휩싸였다”고. 이윽고 그는 이를 실천에 옮겼다.


로마노바는 “작업 과정을 아무에게도 안 보여줬다”며 “결과물에 매우 만족했다”고 밝혔다. 몇 송이의 장미를 그린 첫 작품에 스스로도 놀랐다고.


로마노바는 정물화·인물화·추상화 등 자기 작품을 전시해왔다. 이 가운데 세 점을 팔았지만 작품 가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그는 “여성의 가슴 그 자체가 매우 아름다운 윤곽을 지니고 있다”며 “캔버스에 가슴을 대고 부드럽게 그리면 독특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렇게 그린 그림은 매우 여성스럽고 아름답다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에르미타슈 박물관에서 작업하는 로마노바가 가슴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1년 전이다.


그는 “지금까지 작품 25점 이상을 그렸다”며 “세계 곳곳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부모는 애초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 그림보다 낫다며 격려한다고.


한편 미국 코네티컷주에 사는 키라 아인 바르체기(34)도 38DD 사이즈의 가슴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렇게 그린 작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우리 돈으로 한 점에 110만 원을 호가하는 그림도 있다.
☞ 이진수기자의 글로벌핑크컬렉션 보기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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