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신證 "내년 상반기까지는 유동성 장세 지속"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대신증권이 23일 '인베스트먼트 포럼 2010'을 개최하고,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외국인 주도의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대신증권은 이날 오전 9시부터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대한민국, 세상을 움직이다'라는 주제로 기업 및 투자자 고객들을 초청, '대신 인베스트먼트 포럼 2010'을 개최했다. 여기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의 주요 경제 전문가를 비롯해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 주요 기업 및 투자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인해 높아진 달러 유동성에 따라 최소 2011년 상반기까지는 외국인 주도의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실질금리가 아직 낮아 국내 유동성에 의한 주가 상승은 저금리 환경 자체보다는 금리 상승이 추세화되는 내년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상반기와 하반기 사이 주도주 변화도 예상됐다. 조 부장은 "1분기 주도업종은 IT와 자동차, 2·3분기에는 화학과 조선, 기계 등 중국 관련주, 4분기에는 은행, 건설, 증권 등 트로이카주가 주도주로 부각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참석한 나오키 이즈카 일본 미즈호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009~2012년의 경제회복 시나리오는 2002~2005년 진행됐던 경기회복 과정과 유사할 것"이라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는 2.9%, 내년에는 1.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오웬리 중국자오상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질적인 성장을 점진적으로 이루면서 내수중심으로 8%대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중국 경제는 소비와 투자가 이끌 것이라며 중국 내 인플레이션은 올해 4분기에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