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조선주들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내년부터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조선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23일 오전 9시55분 대우조선해양이 전거래일 보다 2.36% 하락한 2만8950원을 기록하고 있고 현대중공업은 전일대비 2.05% 빠진 38만30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중공업도 전날보다 1.58% 내린 상태고 현대미포조선이 1.86%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조선업종의 주가회복이 아직 불충분하지만 내년에는 생존력을 증명해 낼 것이라고 호평했다.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내년 신 조선시장은 선가상승없이 수주량 강세만 지속되고 선종별 발주싸이클이 엇갈릴 것"이라며 "또 소수의 상위권 대형사로 수주가 집중되는 반쪽짜리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계속되는 수주강세, 특히 컨테이너선으로의 무게이동은 적어도 한국의 대형사들이 충분한 일감과 현금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향후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선에서 선별수주에 나설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업황 흐름은 나쁘지않다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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