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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외화차입 여건 개선…유동성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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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가산금리 0.134%포인트…전월比 0.172%포인트↓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내 은행들의 외화 차입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0일 기준 단기차입 가산금리는 0.134%포인트로 전월보다 무려 0.172%포인트나 급락했다.

1년물 가산금리도 0.95%포인트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0월말 현재 신용부도스왑(CDS)프리미엄도 0.82%포인트로 전월말보다 0.19%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되고 우리나라의 10월 무역수지 흑자가 확대되면서 차입 여건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단기차입은 줄고 중장기차입은 늘었다. 10월중 1년 미만 단기차입 차환율은 64.3%로 전월보다 0.8%포인트 내려갔다. 1년 초과 중장기차입은 23억4000만달러로 전월보다 4억7000만달러(25.1%) 증가했다.


외화건전성 지표는 기준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잔존만기 3개월 이내 외화유동성 자산을 동일 조건 부채로 나눈 외화유동성비율은 10월말 현재 97.4%로 지도 비율인 85%를 12.4%포인트 상회했다.


7일 및 1개월 이내 외화유동성 자산과 같은 조건 부채의 차를 총 외화자산으로 나눈 7일·1개월 갭비율은 각각 1.5%, 0.0%로 지도 기준을 2.6%포인트, 3.0%포인트씩 웃돌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의 차입 여건이 개선되고 외화건전성 비율도 지도 비율을 상회하는 등 외화유동성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라며 "다만 남유럽 재정위기 재부각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경우에 대비해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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