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지분 매입전 참여..메디슨 장외서 지분가치 급등
매각 이슈에 휩싸인 헬스케어 전문업체 메디슨의 장외거래 가격이 오르면서 유비케어 등 메디슨 주식 보유 기업들의 지분 가치 상승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비상장 기업인 메디슨 주식은 22일 현재 장외에서 4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과 SK등의 메디슨 지분 매입전 참여 소식이 전해진 지난 달 중순 5000원에서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지난 8월 초 3000원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세다.
이에 따라 메디슨 주식 보유 기업의 지분 가치 상승 역시 기대된다. 지난 15일 유비케어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업체는 메디슨의 주식 10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케어는 메디슨의 사내 벤처로 출발했다 지난 2008년 SK케미칼 계열로 편입된 코스닥 상장 헬스케어 업체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메디슨 지분의 정확한 가치는 인수가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슨 주식 600주를 보유 중인 인피니트헬스케어의 경우 지난 달 중순 이래 큰 폭으로 올랐고, 이후 등락을 오가며 조정을 겪고 있다. 유비케어 역시 8월 중순 2000원대에서 지난 달 중순 3500원대에 거래됐으며 현재(22일 10시50분 기준) 2880원을 기록 중이다.
강미현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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